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1년 들어 지난 6월 16일까지 공모주펀드(137개)로 유입된 자금은 3조573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910개)(-1조843억원)의 자금 유출과도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공모주펀드는 운용사가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청약에 참여하기 때문에 통상 일반 투자자보다 물량 확보에 유리하다는 측면이 있다.
최근 공모주펀드 인기로 소프트클로징(판매 중단)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 새 공모주펀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개인투자자에게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코스닥 공모주의 30%를 우선 배정받는다. 코스피 공모주의 경우 기관투자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 조(兆) 단위 대형 IPO가 줄잇는 점도 공모주 투자 열기를 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이 거래소 상장 심사를 받고 있고 연내 상장이 예상되고 있다.
공모주펀드 수익률과 위험을 모두 잘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기준 공모주펀드 평균 1년 기간 수익률은 14.73%로 집계됐다. 6개월 기간 수익률은 4.76%다.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1년(65.91%), 6개월(17.77%) 기간 수익률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직접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공모주펀드는 대안 상품이 될 수 있다"며 "공모주 이외 투자자산 비중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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