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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7% 급등…FOMC 매파 서프라이즈

기사입력 : 2021-06-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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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급등,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매파적 결과에 힘입어, 미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2% 높아진 91.1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97% 낮아진 1.200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7% 내린 1.400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46% 오른 110.5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5% 상승한 6.435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015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5%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2023년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상 단행을 시사해 지수들이 압박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5.66포인트(0.77%) 낮아진 3만4,033.67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54%) 내린 4,223.7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17포인트(0.24%) 하락한 1만4,039.6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하며 오는 2023년 말까지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도 다음 회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FOMC는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고 월간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백신 접종 진전으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줄었다”며 ‘보건위기가 경제를 압박한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정책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연방기금금리의 2023년 말 전망치 중간값은 0.625%로 지난 3월보다 50bp(1bp=0.01%p) 높여졌다. FOMC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4%에서 3.4%로, 내년은 2.0%에서 2.1%로, 2023년 전망치는 2.1%에서 2.2%로 각각 상향됐다.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6.5%에서 7.0%로 높여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가 FOMC 결정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회의부터 (테이퍼링 조건으로 내건) 경제의 상당한 추가 진전 여부를 측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나타내 배럴당 72달러선을 유지했다.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올라,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감 호재에 강한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매파적 결과로 미 달러화가 강해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센트(0.04%) 높아진 배럴당 72.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0센트(0.54%) 오른 배럴당 74.3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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