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VI금융투자의 JT캐피탈 인수대금 1165억원 납입 기한을 오는 8월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대금 기한이 두 달 정도 미뤄지면서 이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JT저축은행 인수 일정도 같이 미뤄지게 됐다. J트러스트와 VI금융투자는 JT캐피탈 인수를 완료한 이후 3개월 이내 JT저축은행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진행하기로 해 변경된 일정에 따라 오는 11월말 이내로 주식 양수도(SPA)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어 JT저축은행 주식 양도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통과된 이후며, 주식 양도 계약 체결 이후 5개월 이내로 정하면서 해를 넘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VI금융투자가 연이어 인수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향후 JT저축은행 인수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JT저축은행의 실적이 증가하면서 기존 인수가보다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돼 기존 매각 예상가보다 더 많은 자금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VI금융투자의 인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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