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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단기 약세, 단기 강세...롤오버 이후 구간별 차별화 심화

기사입력 : 2021-06-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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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단기 약세, 단기 강세...롤오버 이후 구간별 차별화 심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5일 단기구간 약세, 장기구간 강세로 구간별 차별화를 극대화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2틱 내린 110.28, 10년 선물은 1틱 오른 12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내 금리 인상 우려와 장 마감후 발표되는 금통위 의사록 등의 영향으로 단기물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물의 강세로 전일에 이어 커브가 추가로 플랫됐다.

이날 6월물 롤오버 마감 이후 구간별로 방향성에 다르게 나타나며 힘이 실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만 3,020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2,32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2.7bp 오른 1.307%,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2.2bp 내린 2.071%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4.9bp 축소된 76.4bp, 30-10년 스프레드는 0.7bp 좁혀진 8.7bp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거래 종료된 국채선물 6월물 결제가는 3년이 110.81. 10년이 126.36으로 결정됐다.

■ 3년 금리 1.30% 위로...장 막판 단기 약세에 장기 구간도 강세폭 일정부분 반납

채권시장이 15일 미국 시장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9틱 내린 110.79, 10년 선물이 15틱 하락한 126.18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4.5bp 올라 1.496%를 나타냈다.

개장후 시장은 약세권을 맴돌며 6월물 만기를 맞아 롤오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롤오버 거래 종료를 앞둔 오전 11시 무렵부터 장기물 위주로 강해졌다.

현물시장에서 10년물이 강세로 반전되면서 3년물도 약세폭을 소폭 줄였다.

다만 단기물 약세가 여전히 지속됨에 따라 커브가 베어플랫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도 단기 구간이 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구간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익률 곡선이 오전보다 추가 플랫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커브 플랫 움직임에 대해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스티프닝이 연내 금리 인상 전망과 장기물 수급 완화에 따른 시장 환경변화로 자연스러운 되돌림으로 판단했다. 다만 3-10년 77bp 수준에서 추가 플랫이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단기물 시장에서는 1년물이 -4원 팔자가 나오는 등 여전히 부진했다. 연내 금리 인상 우려에 더해 장 마감후 발표되는 금통위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단기구간의 약세가 심화되며 장기구간도 강세폭을 일정부분 반납하며 마감했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록에서 최소 2024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밝히면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중단을 검토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은행채 매수가 들어오는데도 크레딧 팔자가 계속 나왔다"면서 "3년 금리 1.30%대면 인상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는데도 각자의 커브 플레이 등으로 매도가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커브 플랫도 심하게 진행됐고 IRS도 만기별로 플레이가 달라 너무 어려운 장 흐름이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연내 12월 은행채들이 0.75% 이상으로 팔자가 나오면서 거래되는 모습이었다"며 "6개월물이 0.75%까지 거래되면서 초단기구간은 기준금리 1회 인상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연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하면 10년 구간이 과연 괜찮을런지 의문"이라면서 "나중에 반작용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롤오버이후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시도했지만 단기구간의 약세폭이 커지면서 장기물도 강세폭을 반납하는 장이었다"면서 "전형적인 약세장 흐름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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