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4일 발표한 '2021년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2021년 3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 비율은 256%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p)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용자본에서 요구자본을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이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다.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말한다.
가용자본은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020년 12월말 1.71%에서 2021년 3월말 2.06%로 오르며 기타포괄손익누계액(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누계액) 감소 (11조 6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11조 1000억원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 19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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