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모바일인증서는 공동 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해 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7월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관세청 유니패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2차 시범사업‘으로 관세청 ’유니패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로 본인인증하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각종 협회, 민간 기관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에서는 KB 모바일 인증서 기반의 SSO(Single Sign On) 기능을 적용해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해당 앱들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연내 다른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KB 모바일 인증서 기반 SSO 기능을 적용해 계열사 간 디지털 서비스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신뢰된 실행 환경(TEE‧Trusted Execution Environment)라는 휴대폰의 독립된 보안 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시킴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일정 금액 이상 업무를 처리할 경우 자동응답시스템(ARS) 인증 등 추가 본인인증 절차를 둬 보안성 부분에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앞으로 공공·민간 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로 KB모바일인증서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금융생활을 넘어 국민 일상생활까지 친숙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인증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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