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달 수입차 모델 판매량을 집계했더니, 테슬라 모델Y는 3328대가 판매됐다.
또 모델Y는 모든 국산·수입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당초 현대차가 밝힌 아이오닉5 국내 연간 판매 목표치(7만대)에 따르면, 매월 6000~7000대는 꾸준히 출고 되야 했다.
아이오닉5는 출시 전 4만대가 계약되는 등 소비자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3월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이오닉5 구동모터는 올해 하반기 시점부터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품생산이 정상화하더라도 최근 불어닥친 차량용 반도체 부족도 변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일부 옵션을 제외하면 차량을 더 빨리 인도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모델을 생산하지 못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이오닉5의 수출물량까지 감당하려면 생산이 정상화되는데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입장에서 뼈아픈 점은 정부가 지급하는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테슬라가 상당 부분 쓸어담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보조금은 차량 출고 2개월 전에 신청해야 했었다. 최근 정부가 부랴부랴 이 기간을 3개월로 연장했지만, 이미 주요 도시에서는 보조금이 거의 바닥 난 상황이다.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3일 기준 일반인에게 할당된 전기차 보조금은 서울에서 약 95%가 소진된 것으로 확인된다.
환경부는 지방비 확보 등을 통해 아이오닉5 사전계약자들에게 보조금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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