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조직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FS)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GFS는 스퀘어브릿지 인천에 ‘구글 스타트업 스페이스’를 조성한다.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구글 스타트업 스쿨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존 서울 중심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2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6월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을 15개팀 내외로 멤버십을 선발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6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조 회장의 강력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의지에 따라 2019년부터 중장기 혁신금융 전략인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서울·인천·제주·대전 등 전국 단위에 그룹 혁신성장 플랫폼 신한 스퀘어 브릿지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신한 스퀘어 브릿지는 4차산업 관련 혁신기술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발굴, 보육, 투자,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퓨처스랩’도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및 해외 현지기업 총 250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다.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359억원으로, 이중 직접투자액이 266억원이다.
신한금융은 2016년 베트남에 이어 2019년 9월 인도네시아에서 신한퓨처스랩을 출범시키고 인도네시아 현지 스타트업의 육성과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을 통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로 한국 스타트업의 진출을 지원 중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혁신·뉴딜 투자 분야에서 혁신투자 5490억원, 뉴딜투자 6560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연간 목표를 각각 132%, 109% 초과 달성했다. 올 1분기에는 3780억원의 자금을 집행해 연간 목표 1조1650억원의 32.4%를 채운 상태다. 이외에도 소셜임팩트 분야 투자에 지난해 4570억원, 올해 1분기 6330억원의 자금을 태웠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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