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이형희 SK SV 위원장 "ESG, 자본시장 투자 기준 변화 불러"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ESG가 자본시장의 투자 기준 변화를 초래,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포스트 코로나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에서 ESG를 대세로 만드는 요인으로 △자본시장의 판단 기준 변화 △기업 목적에 대한 사회인식의 변화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기존에는 금융기관에서 발표된 투자 척도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투자유무를 결정했다"며 "기존 금융기관들이 많은 돈을 받아서 투자 활동을 한 뒤 많은 이익을 남겨서 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했지만, 이제는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세계인들이 지구의 미래, 환경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되면서 친환경 정책·규제 등이 나타났고, 이는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며 “또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기업이 온전히 지속되기 위해서 주변을 돌아보며 경영활동을 해야한다는 것이 기업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이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