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뿐 아니라 지방금융지주까지 국내 금융지주 8곳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주요 금융지주들은 금융당국이 허가만 내준다면 인터넷은행을 설립할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여기에 BNK, DGB, JB 등 지방금융지주들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 회장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인터넷은행 설립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인터넷은행 설립과 관련해 소극적이었던 NH농협금융도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지주들이 실제로 인터넷은행을 세운다면 설립 형태는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지주가 100% 인터넷은행 자회사를 갖는 데 법적 제약은 없다. 하지만 금융지주 계열 은행이 인터넷은행 설립 주체로 나서면 은행법상 인터지분을 최대 30%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현재 일부 은행이 재무적 투자자 수준에서 인터넷은행 설립에 참여한 것과 같은 형태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의 2대 주주,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의 3대 주주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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