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약 140억원을 투입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다. 조만간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7개월간 시스템 구축을 거쳐 연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7일 첫 입찰 공고를 냈지만 한 개 업체만 참가 의향을 밝히면서 경쟁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유찰됐다.
신한은행은 최근 3년 이내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이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한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입찰을 통해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7개월간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배달노동자 등 신규고객 유입을 위한 상품서비스 연계 가입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뒤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오는 12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에 137억74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중 클라우드 등 기반 인프라 관련 비용 40억원을 제외하면 시스템 개발비만 약 100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이 공공 앱 수준 이하의 중개수수료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계좌 기반 결제 시 정산 기간 단축, 매출대금 선정산 금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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