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2021년 2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변화된 환경에 맞춰 '뉴 비전(NEW VISION)'을 선포했다.
자본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국민 경제에서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재철 회장은 연초에 열린 2021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이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금투업계는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미국, 호주 퇴직연금 사례처럼 고령화 시대 노후자산 확대에 기여할 수 있고, TDF(타깃데이트펀드) 등 장기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본시장 안정과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공모펀드의 활성화,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추진 등도 국민자산 증대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
비대면 중심 금융환경에서 금융투자업계의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 디지털 금융 전환도 지원한다.
금투협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활성화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도 지원하고 있다.
금융투자업 영토 확장을 위해 해외 금융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재철 회장은 올해 4월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와 간담회를 하고 양국의 금융투자 산업간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중국과 함께 한국 금융투자업계가 가장 많이 진출한 해외 지역 중 하나다.
또 나재철 회장은 최근 5월에도 아비다 이슬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와 간담회를 열고 양국의 우호 친선 및 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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