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 671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5182억원) 대비 29.6% 성장한 수치로, 지난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농협금융은 농협법에 의거, 농협 본연의 목적사업인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분담금인 농업지원사업비를 매년 납부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금융과 달리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괄목할 성장을 달성한 게 사실이다.
우리금융의 호실적은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전년도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도 수익구조 개선 및 리스크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가며 수익 기반을 확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은 몇 해 전부터 증권사와 보험사에 대한 M&A(인수합병)에 적극적이지만 적당한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증권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매물로 나온 증권사가 없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증권사와 보험사 등 M&A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 있다”며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