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협금융은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8.4%(2657억원) 증가했으며 타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거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1115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6822억원이라고 밝혔다.
비이자이익은 59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94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13억원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으며,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략적 자산운용 및 주식시장 회복 등으로 4824억원 증가하며 크게 개선됐다.
총자산은 494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10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수익성 지표는 ROE 10.68%, ROA 0.61%(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12.05%, ROA 0.68%)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0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6%(935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322억원) 699.6%(2253억원) 성장한 수치다.
NH농협생명 425억원, NH농협손해보험 278억원을 달성하는 등 계열사 모두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농협생명은 작년 51억원에서 733.3%(374억원), 농협손보는 89억원에서 212.4%(189억원) 성장했다.
농협금융은 “올 초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사에서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역할에 충실한 농협금융을 만들기 위해 모든 계열사의 균형있는 성장’을 강조한 것처럼 이번 실적은 의미있는 성장”이라며 “앞으로도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ESG 경영 기반 확충,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를 중점 수행하여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금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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