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OIL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축액은 5조3448억원, 영업이익 6292억원이었다. S-OIL은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 투자를 통한 혁신 전환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자평한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4.2%, 영업이익은 39.7% 급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기록했다.
S-OIL 측은 “윤활기유의 영업이익률은 35.9%에 달한다”며 “영업이익의 45%가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에서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S-OIL 관계자는 “RUC/ODC 운영이 안정되면서 ‘석유에서 화학으로’ 혁신 전환에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회사의 수익 구조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지난해 말 선언한 친환경 경영에도 탄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S-OIL은 지난해 말 ‘비전2030’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한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시장 진출을 꾀한다.
S-OIL 관계자는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ㆍ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FCI)에 투자하여 지분 20%를 확보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의 최종 단계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S-Oil 등 정유사들이 수소를 포함해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친환경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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