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부사장은 이날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현재까지 반도체 공급난을 기존에 쌓아놨던 물량으로 버텼다며 "재고가 바닥나는 5월을 보릿고개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기업들의 증산이 본격화하는 7~8월 이후 사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그러면서 "공급리스크만 해결된다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동차 수요가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워낙 좋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 부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이어 온 신차효과를 통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스포티지 후속모델인 NQ5(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텔루라이드,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아 신형 SUV에 방점을 찍을 핵심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주 부사장은 "영업일수가 적은 1분기에도 1조원 이상의 영업익을 거뒀다"며 "2분기 이후에도 이익 개선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신차효과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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