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70원 오른 1,1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이날 달러/원 상승에 촉매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를 넘어선 것도 시장에 우려를 낳았고, 이에 코스피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다만,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6.5위안 아래로 내려서고,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인덱스도 하락세를 타면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 시도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98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떨어진 91.21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인도와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비롯되면서 미국과 유럽보다 아시아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이 비교적 큰 편이다"면서 "이 때문에 수출 호조와 달러 약세 재료에도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플레이 강도가 전혀 약화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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