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9일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권한을 가진 기관에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홍 총리대행과 박 장관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질문을 했다.
홍 총리대행은 "최근 경제 5단체장으로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를 받고 권한을 가진 기관에 전달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어 나온 박 장관은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가석방은 법무부 소관이지만 대통령이 특별지시가 없는 한 아직은 검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총수 없이 반도체 전쟁을 치루기 어렵다"며 "빨리 검토·건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촉구했다.
박 장관은 "그건 의원님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홍 총리대행은 지난 16일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경제 회복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손경식 회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 정부에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수감됐다. 현재까지 15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이 부회장은 오는 9월께 가석방 조건인 형량의 3분의2(20개월)을 달성하게 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서는 8월16일 광복절 특별사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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