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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힘쓴 일본 5G 시장 개척…1,2위 모두 삼성전자 장비 택했다

기사입력 : 2021-03-23 08:49

(최종수정 2021-03-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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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도코모와 5G 기지국(RU) 공급 계약 체결
일본 내 1, 2위 통신사업자에 장비 공급…일본 시장 입지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에 이어 일본에서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3일 NTT 도코모와 5G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NTT 도코모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시장 내 5G 사업 확대를 위해 힘쓴 것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5월 이 부회장은 일본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5G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5G 조기 확산 및 서비스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NTT 도코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8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일본의 2위 통신사업자인 KDDI에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을 공급하며,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베타 사다유키 NTT 도코모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부장은 “NTT 도코모는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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