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금융협회 중 최초로 회원사의 경영지원을 위해 경영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매년 10개 내외 저축은행에 대해서만 경영분석이 이뤄졌다면 향후 총 79개의 저축은행 모두 경영분석보고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6일 저축은행 경영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비교분석이 자동화된 경영분석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영분석보고서는 경영분석시스템을 통해 매분기마다 재무제표와 각종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되며, 대출현황·수익성·성장성·건전성·유동성 등 주요 경영지표와 관련된 80여종의 분석자료를 포함한다.
저축은행 경영분석시스템은 전국 저축은행을 지역과 자산규모, 대출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기준으로 그룹핑하여 60여개의 PEER그룹(비교그룹)과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각 저축은행은 비교분석을 희망하는 PEER그룹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각종 경영지표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를 즉시 제공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0개 내외의 저축은행 경영분석을 통해 노하우를 쌓으면서 경영분석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국 79개의 저축은행은 시스템을 통해 경영분석보고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최병주 저축은행중앙회 상무는 "금융업권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저축은행이 다각적인 경영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데 있어 경영분석시스템이 크게 도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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