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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ESG경영 ‘앞장’…녹색금융 확대 나서

기사입력 : 2021-04-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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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담보물 금리우대·탈석탄 금융 등 추진

웰컴저축은행이 ‘웰컴그린데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웰컴저축은행이 ‘웰컴그린데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금융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ESG경영에 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 금융사들의 ESG 정책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저축은행은 저탄소 경제 성장책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와 녹색 건축물을 보유한 고객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면서 환경 경영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과 녹색건축물 금리우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저탄소 경제를 독려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취급한 자동차 담보대출 중 친환경 차량의 비중은 매년 약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8%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는 약 110억원에 해당하는 신규 자동차 담보대출 금액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신규 자동차 담보대출 취급액의 약 5% 이상의 고객이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금융 부서에서도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강화하면서 녹색 에너지와 저탄소 경제를 주요 사업 모델로 하는 기업 고객에게 약 170억원의 대출금을 실행했다.

OK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이 중심이 되어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무공해차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나부터 실천하자, WELCOME Green Day(웰컴그린데이)’ 활동을 전개하고, 매주 수요일 웰컴그린데이로 지정해 필수적인 일회용품 외 사용을 최대한 줄여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다양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사무환경에 그린오피스를 구축하고, 종이 사용량 감축을 비롯해 자원 절감과 재생을 위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화저축은행은 올해초 그룹 금융사들과 함께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국내·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으며,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저축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과 환경 경영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KB저축은행은 KB금융그룹의 ESG경영 기조를 담아 키위뱅크의 친환경금융 정책에 반영했으며, SBI저축은행은 열매를 맺는 암은행나무를 벌목하고 그 자리에 수은행나무를 심는 ‘은행저축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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