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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고객 확보 나선 카드사…‘보복 소비’에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기사입력 : 2021-04-16 16:13

연회비 10만원 넘는 카드 상품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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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출시한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 로즈골드 에디션. /사진=삼성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 욕구가 명품·슈퍼카·가전제품 등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면서 일명 ‘보복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슈퍼카 수요도 증가하는 등 자동차 판매대수도 크게 늘었다.

카드업계에서는 ‘보복 소비’를 겨냥한 연회비가 비싼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인업을 내놓으며 고소득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현재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과 ‘더 에이스 블루 라벨’, ‘더 베스트 플러스’, ‘더 클래식-S’ 등을 구축하고 있다. 연회비 1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받는 상품도 있다.

신한카드는 세계 최대 호텔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맺어 글로벌 호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연회비는 VISA 시그니처 26만 7000원, 국내전용 26만 4000원으로 카드 가입만으로 연간 25박 숙박을 해야 받을 수 있는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엘리트 등급이 카드 보유기간 동안 기본 제공된다.

또한 전 세계 체인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연 1회 무료 숙박권과 국내 메리어트 참여 호텔 조식 5만원 할인 연 2회 혜택, 고객 등급 유지·업그레이드를 위해 필요한 실적인 엘리트 숙박 실적 10개도 제공해 메리어트만의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삼성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상품 2종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을 늘려나가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달초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플래티늄·리저브·골드 등 상품 3종을 출시했다. 플래티늄의 연회비는 70만원이며, 리저브는 15만원, 골드는 30만원으로 메탈 플레이트가 기본적으로 적용돼 있다.

플래티늄은 특급호텔에서 50만원 할인을, 해외·백화점에서는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리저브는 언택트 서비스에 특화돼 스트리밍 30% 할인 혜택과 온라인 쇼핑 적립 혜택 등이 제공된다. 골드는 해외·여행·여가 관련 특화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한 ‘신세계 THE S PRESTIGE’는 전월 이용금액과 할인 한도 없이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 1.2%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4만 5000원, 해외겸용 15만원이며, 신세계백화점 VIP 골드 등급 이상일 경우 발급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VIP 회원은 신세계백화점 이용금액이 일반회원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VIP회원의 명품 구매 증가로 지난해 명품 매출도 전년 대비 25.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 VIP 회원들이 카드 혜택과 신세계백화점 할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해 고객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블랙·레드·그린에 이은 새로운 색상의 프리미엄 카드 ‘the Purple osée(더 퍼플 오제)’를 출시했다. 연회비는 80만원으로 총 6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해 한 영역 당 최고 40만원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M포인트형’은 사용처나 적립 한도에 상관 없이 최대 2%를 M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으며, ‘항공마일리지형’은 대한항공 마일리지형도 아시아항공처럼 1000원당 1마일리지로 변경해 적립률이 높아졌다.

또한 연간 400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 고객에게 로열티 보너스로 리워드 30만 M포인트·1만 4000 항공마일리지 추가 적립이나 연회비 30만원 감면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해외 여행이 급감하는 등 이전과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뀌면서 기존 카드사들이 혜택으로 제공하던 공항라운지 이용이나 호텔 숙박권, 해외 쇼핑 할인 등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급감했다.

카드사들이 지속해서 비용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해 특정 타깃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면서 카드수익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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