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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프라 부양책’ 亞증시 리스크온, 코스피 0.8%↑(상보)

기사입력 : 2021-04-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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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일 오전장 후반 일제히 오르고 있다. 뉴욕장 마감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대규모 인프라(기반시설) 투자계획이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지난달 수출지표 호조까지 겹친 덕분에 1% 가까이 오른 모습이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도로와 교량, 5세대(5G) 통신망 등에 투자하는 약 2조 달러 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고속도로, 항만, 대중 교통 등 기반시설 재건용 6500억 달러, 노인과 장애인 가정 돌봄용 4000억 달러, 주택 인프라용 3000억 달러, 제조업 부흥용 3000억 달러, 전력망 강화 및 5G 통신망 구축, 상수도 개선용 수천억 달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3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 오른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3월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538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6% 늘며 2년 5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 호주 ASX200지수는 0.4% 각각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 각각 오름세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2% 이하로 동반 상승 중이다.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무드 속에 미 주가선물 상승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내림세다. 0.04% 내린 93.20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하락하고 있다. 0.05% 낮아진 6.5614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0% 낮은 6.5584위안 고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상승과 달러인덱스 하락에 맞춰 낙폭을 확대했다. 4.85원 내린 1,126.9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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