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블랙록 자산운용이 국내 설정 공모펀드 사업 부문을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자산운용에 분할 합병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거래는 금융 당국의 승인 대상이며, 이전될 펀드는 총 26개 공모펀드로 구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랙록은 국내 사업 재편 이후에도 국내 기관의 투자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일임 자문 서비스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역외 액티브, 인덱스, 대체투자 등 다양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수잔 챈(Susan Chan) 블랙록 아시아 대표는 "블랙록코리아는 지난 10여년 동안 블랙록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요한 일원이었고, 투자자들이 수익을 추구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최근 몇 년간 많은 한국의 투자자들이 블랙록의 대체투자와 역외펀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우수한 투자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며,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사업을 개편하는 이유이고, 여전히 장기적으로 블랙록은 한국에서 우수한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한국 대표는 "블랙록은 계속해서 국내 인력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 전문성과 위기관리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더 나은 금융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이후에도 해당 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의 글로벌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모펀드를 통해 운영되며, 국내에서의 펀드관리, 고객 서비스 등은 DGB자산운용이 전담한다.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해외펀드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기존 리테일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해외상품을 확대된 판매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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