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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프라 + 中 PMI 호재’ 亞증시 상승, 코스피 0.6%↑(상보)

기사입력 : 2021-03-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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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31일 오전장 후반 대체로 오르고 있다. 오늘밤 나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기반시설) 투자계획에 대한 기대 덕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행할 대국민 연설에서 2조25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장 후반 나온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 호조도 아시아 전반 위험자산 선호 무드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할 이번 투자계획에는 도로와 교량 등 재건용 6500억달러, 노약자 및 장애인 보호용 4000억달러, 주택 인프라용 3000억달러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오전장 후반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예상치(51.2)를 상회했다. 전월에는 50.6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 역시 56.3으로 예상치(52.0)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51.4 수준이었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32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6%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1%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도 호재로 반영됐다.

호주 ASX200지수는 1.7%, 홍콩 항셍지수는 0.5% 각각 오름세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 내리고 있다. 미 헤지펀드 아케고스캐피털 관련 대규모 손실에 따른 은행주 부진 탓이다. 아케고스 관련 미중 갈등 고조 우려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3% 내림세다.

바이든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3%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미 주가선물 상승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내림세다. 0.02% 내린 93.28 수준이다.

반면 중국 증시 하락과 기준환율 인상 고시 속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0.06% 오른 6.5771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1% 높은 6.5713위안으로 고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상승에 맞춰 소폭 하락하고 있다. 0.10원 내린 1,133.5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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