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는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제한적인 가운데 1분기 EBITDA 성장 가속에 따른 재무 레버리지 개선 기대가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의 안정적 흐름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투자등급 크레딧 스프레드는 1분기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10bp대로 좁은 변동폭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장기 국채 자산 회피, 단기자금시장 상품 대체제 부재, 크레딧 펀더멘탈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투자등급 펀드로 자금 유입을 지지하고 있으며, 회사채 신규 발행물에 대한 수요도 견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하이일드 쪽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언은 "하이일드 크레딧 스프레드는 연초대비 41bp 하락했다"면서 "1분기 하이일드 에너지, 주택건설, 모기지 은행, 레저활동 관련 업체들의 Upgrade Cycle이 관찰되는 가운데 항공, 백화점, 크루즈선 업체들의 발행 호조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이 하이일드 발행시장 호황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는 한 하이일드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준의 긴축(테이퍼링 혹은 금리인상)이 2022년 말 이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하이일드 회사채 시장의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지수는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영향에 연초대비 5.0% 하락하며 2008년 3분기 이후 최저 분기 성과를 기록했다. 하이일드 회사채 지수는 미국 주가 조정 기간에도 변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연초대비 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글로벌 및 미국 Rating Drift는 2020년 8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Moody’s는 미국 하이일드 업체 부도율 전망치를 1Q21 7.9%, 2Q21 5.7%, 3Q21 4.9%로 제시했으며, 2021년말까지 하향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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