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사진)이 29일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 모델을 사회 문제 해결과 연계하도록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사장은 명동 본사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렌탈 사업 중심 사업실적 제고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ESG 경영 강화 등을 올해 사업목표로 제시했다.
박 사장은 ESG 경영 강화와 관련해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주총에 올라온 총 6가지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호정 SK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 겸 신성장추진본부장이 새로운 사내이사에 이름 올렸다.
이문영 덕성여대 회계학과 부교수는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출됐다. 여성 이사인 이 부교수의 선임은 특정 성으로만 사외이사를 구성하지 못 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에 대응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또 하영원 서강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와 임호 홍익대 지식재산법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모든 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10조6259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이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주유소 사업 매각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SK매직·SK렌터카 등 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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