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최고의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기금 목표비중 허용범위 조정(리밸런싱)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앞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은 21.2%를 넘어섰다. 올해 목표비중 16.8%의 허용 오차 4.4%포인트를 초과한 셈이다.
이에 국민연금은 18.8% 한도를 맞추기 위해 최장기간 주식 매각에 나섰고, 이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기금위에서 SAA 범위가 상향되면 최근까지 이어지던 국민연금의 매도세는 줄어들고 추가 매입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최대 20.3%까지 국내주식을 담아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3월 12일까지 5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순매수도 있었지만 재차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에서 허용 범위 확대가 이뤄지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매도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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