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 1월 기준 예·적금 등 수신 총액이 80조 9705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조 7941억원 늘었으며, 지난해 6월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7개월만에 8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에서 올해부터 저축은행의 예대율을 100%로 규제를 강화한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로, 저축은행에서는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해 예대율을 맞추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낮춰 정기예금의 경우 12개월 이상 1.60%에서 1.50%로 0.10%p 인하됐다. 또한 모든 예치금에 대해 금리 1.50%를 제공했던 파킹통장 ‘SBI사이다 보통예금’의 금리를 다음달 16일부터 50억원 초과 시 금리 1.00%p 낮춰 0.20%를 적용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5일부터 ‘VIP정기적금’ 판매를 중단했으며, 지난 16일부터 ISA정기예금 금리를 6개월 기준은 1.1%로, 1~3년 기준 1.2%로 각 0.1%p씩 인하했다.
금융당국의 고신용자 대상 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여신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저축은행에서는 예·적금 금리를 하향 조정하면서 예대율을 조절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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