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13%) 내린 3035.4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0.48포인트(0.02%) 오른 3040.01에 출발, 장중 하락 전환해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1억원, 329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5799억원어치를 나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22%), 기계(3.53%), 운수·창고(2.18%), 건설업(1.30%)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3.63%), 운송장비(-1.03%), 의약품(-0.96%), 전기·전자(-0.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12%)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카카오(0.30%) 등이 올랐다. 네이버(-1.37%), LG화학(-3.01%), 현대차(-0.22%), 삼성SDI(-2.87%)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 조치 연장·강화와 관련한 불확실성, 미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제한적으로 등락을 반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럴수록 집중해야 할 것은 펀더멘털 동력”이라며 “강력한 펀더멘털 모멘텀이 물가, 금리 부담, 리스크를 넘어설 것이라는 신뢰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34%) 상승한 955.3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포인트(0.10%) 상승한 953.04에 출발한 뒤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후 강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4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1016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디지털 콘텐츠(2.37%), 종이ㆍ목재(2.29%), 금융(1.70%), 유통(1.47%) 등이 상승했다. 통신 장비(-2.40%), 섬유·의류(-0.80%), 운송장비·부품(-0.7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55%), 셀트리온제약(0.13%), 펄어비스(1.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0.70%), 카카오게임즈(-0.19%), 씨젠(-2.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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