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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부산지방법원과 회생기업 재기 지원 MOU 체결

기사입력 : 2021-03-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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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지방법원 종합청사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오른쪽)과 전상훈 부산지방법원 법원장이 '회생절차기업의 효율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22일 부산지방법원 종합청사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오른쪽)과 전상훈 부산지방법원 법원장이 '회생절차기업의 효율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상지방법원과 회생기업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캠코는 22일 오후 2시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지방법원 종합청사에서 부산지방법원과 회생기업의 효율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쟁력은 있으나 금융시장 내 자금 조달이 어려운 법원 회생기업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지원 대상 회생기업의 추천 회생기업에 대한 자금대여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ale and lease back) 지원 민간 투자매칭 등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영업기반인 공장사옥을 캠코가 매입한 뒤 해당기업에 재임대 후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캠코는 법원 추천 기업 이외 회생기업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 기업을 선제 발굴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 협의를 통해 채권 회수 중심이 아닌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회생기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자회사 캠코기업지원금융의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회생기업에 자금지원을 강화할 계획으로, 지난해 말까지 52개 기업에 약 36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회생기업 중에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회생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금융시장으로부터 소외된 기업이 많다앞으로도 캠코는 법원과 적극 협력해 회생기업의 성공적 재기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이번 업무협약을 포함 서울, 대구 등 전국 주요 7개 지방법원과 회생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전국 27곳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및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을 통해 회생 기업 등 한계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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