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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임금 9% 인상…초임 최대 600만원 인상

기사입력 : 2021-03-18 18:13

(최종수정 2021-03-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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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대비 두 배 이상 높아…2000년 이후 최대
직급별 초임도 300~600만원 인상

LG전자, 올해 임금 9% 인상…초임 최대 600만원 인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9% 인상하기로 했다. 2000년 이후 최대 인상률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전자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인상률을 9%로 확정하고,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이번 임금 상승률은 2000년 이후 최대 인상률을 기록한 2011년 9%와 동일하다.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인상률이 매년 4%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인상률은 예년 대비 두 배 이상이다. 지난해에는 1.9% 인상했다.

LG전자는 개인별로 지난해 성과 등급에 따른 인상률을 적용함과 동시에 직급별 초임도 인상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임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직급별 초임은 사원이 4600만원, 선임은 5500만원, 초임은 7100만원으로 각각 300만원, 500만원, 600만원 올랐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복리 후생도 개선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초·중·고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은 자녀당 1회에 한해 노트북을 받을 수 있다. 직원의 배우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직원 혹은 배우자의 직계가족 1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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