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성적이 좋았던 주거복합단지의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한다.
주거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함께 대규모로 조성돼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역세권이나 중심상업지구 등에 들어서 입지가 좋은 편이다. 또 나홀로 오피스텔보다 보안과 안전에 유리하며 넓은 면적의 조경시설과 풍부한 커뮤니티시설 등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가격 상승시 오피스텔의 가격 동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4월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 아파트는 평균경쟁률 22.6대 1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분양한 오피스텔 청약에는 84실 모집에 총 4635건의 청약이 접수되어 평균경쟁률 54.5대 1, 최고경쟁률 57.3대 1 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성적으로 이미 한 차례 시장 검증은 받은 상황에서 최근 주택시장에 가해진 정부 규제를 피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나홀로 오피스텔보다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향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거복합단지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등의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 세 곳 모두 아파트 부문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바 있어 청약 예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221-1번지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오피스텔을 3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228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9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아파트는 평균 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형으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 실이 4Bay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주방+수납공간 평면선택제(유상옵션)를 통해 다용도 수납공간이 마련된 효율적인 주방공간으로 설계된다.
대우건설은 3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1~23㎡ 160실로 구성된다. 지난 2018년 분양해 완판된 846가구의 아파트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와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전 호실 테라스를 제공하며, 모든 호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각 호실에 세탁기와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KCC건설은 3월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280-3번지 외 5필지 일원에 'KCC스위첸 웰츠타워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6~59㎡, 총 200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지난 2019년 분양해 완판에 성공한 'KCC스위첸 웰츠타워 2단지'와 함께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드레스룸, 알파룸 등의 알파 공간 제공과 함께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혁신설계를 적용했으며 특히 ‘1.5룸’, ‘2룸+거실+드레스룸’, ‘2룸+거실+알파룸 등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혀 주목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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