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 지역별로는 동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동구는 2월 4주 0.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구는 2월 2주 0.31%, 3주 0.49%로 지속적으로 상승률이 커지고 있다. 동구는 대구 내에서도 저평가 되어 있는 가운데 대구 숙원사업이었던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소식과 함께 안심역~하양역을 잇는 복선전철사업(2023년 개통예정), 대구 복합혁신센터(2022년 준공예정) 등의 개발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성구는 지난주 0.53%에서 소폭 상승한 0.54%를 기록했다. 그 외 달성군(+0.48%), 서구(+0.41%), 달서구(+0.41%) 등 5곳이 0.4%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대구에서는 주요 분양들이 대기 중에 있어 청약시장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옛 대구 연료단지가 주거복합단지로 거듭나는 안심뉴타운에서 동양건설산업의 ‘대구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와, 대우산업개발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등이 눈에 띈다.
대구는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수 비율을 나타내는 초기 분양률도 100%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2020년 2분기, 3분기, 4분기 등 3분기 연속 100%를 기록했다.
동양건설산업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포문을 여는 사업인 만큼 그동안의 파라곤 명품 주거공간 노하우를 담을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 가든 디자이너의 작가정원을 조성하고, 지하주차장 진출입구와 주동 출입구 벽면에 조경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썬큰 공간을 활용하여 날씨에 관계없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파크’에 놀이터 및 게이트볼 코트가 설치되는 등 단지 곳곳에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99-51번지 외 5필지에 지하6층~지상 45층 1개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130㎡, 134㎡ 총 117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인근에 장기공원, 두류공원이 위치하고, 장동초와 장기초, 용산초•중학교 등 도보거리에 위치해 안심통학권을 갖췄다.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861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28실 등 총 1,089세대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과 현충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그 외 서구 평리동에서 ‘대구 서구 화성파크드림’, 북구 칠성동2가에서 ‘대구 자이 더 스타’, 달서구 송현2동에서 ‘대구 송현 한양수자인’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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