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국채 공급 부담,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기존 약세 재료에 변화가 부재해 장단기 스프레드가 좁혀질 수 있는 명분을 찾기 힘들다"고 밝혔다.
김명실 연구원은 '주간 채권전망'에서 "3/10년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90bp대 중반 범위 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채권 금리 범위를 국고 3년 기준 0.95~1.10%, 국고 10년 기준 1.90~2.10%을 제시하면서 "여전히 매수 대응은 불편한 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단순매입 발표(상반기 내 5~7조원 매입)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규모나 시기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채 위주의 매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미국 민간고용 부진 등 고용 회복 속도가 느린 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물가채에도 가격 부담이 반영될 수 있다"면서 "BEI 10년 고점은 130~140bp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3월 FOMC 이전 연준의 선제적 대응 가능성은 낮으며, 단기적으로 채권시장 불안감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명목금리 상승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실질금리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시기"라며 "펀더멘탈이 조정받을 수 있고, 금리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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