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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세에 무게 - 신금투

기사입력 : 2021-03-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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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향후 국제유가는 급등보다 완만한 상승세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주요 E&P 업체들의 투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이 곧바로 향후 국제유가의 추가 급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유가가 대다수 중동 산유국들의 경상수지 균형 유가 수준 이상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일부 산유국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유가의 추가 상승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중장기적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향후 국제유가는 완만한 상승세의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산유국에서의 증산 소식이 발표되거나 매크로 지표 관련 이벤트 발생 시 일시적으로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의 움직임은 수요보다는 공급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고 결국 문제는 공급이라고 밝혔다.

수요는 운송이나 화학 제품 등 일상생활과 관련도가 높은 항목들도 구성돼 있어 변동이 크지 않은 반면, 공급은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증감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2010년대에는 비전통수평정 방식으로 생산되는 미국 셰일 오일 비중이 커지면서 시장 내 수급 조절 및 가격 변동성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과거와 달리 최근 유가 회복 시기에 미국 내 원유 생산 활동이 활발해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고, 신재생에너지 비중 및 ESG 투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원유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공격적인 투자 확대나 생산량 증대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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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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