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3일 "최근 원자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Green Revolution의 영향이 부문별로 달라 품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국제원자재 월간전망 보고서'에서 "2월 중 에너지, 농산물, 비철금속 전부문이 4개월 연속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유가의 경우 당분간 강세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현 수준보다 큰폭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희진·오정석 연구원은 "미국 한파에 따른 생산 차질은 3월말 경 정상화될 것"이라며 "브렌트유는 백신 접종 확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을 전제로 2~3분기에 $65~70 레인지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 회의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유가의 강세 지속 여부는 사우디 및 미국의 공급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곡물가격은 미국 등 북반구 파종(4~6월)이 시작되기 전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등 남미의 곡물 수확 시작, 미국의 양호한 금년 생산 전망 등 하방요인과 중국의 강한 수입 수요 등 상방요인이 혼재돼 있어 당분간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친환경 인프라 수요 증대로 핵심 원자재인 구리 등 금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일각에서는 슈퍼사이클도 제시하고 있다"면서 "다만 중국의 통화완화 축소 또는 긴축 선회 가능성은 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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