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자산운용이 첫 해외법인인 싱가포르 법인의 자본금을 늘리고 사업을 확대하는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2017년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최근 440만 달러(한화 약 50억원) 규모 증자를 마쳐 총 자본금이 740만 달러(약 82억원)가 됐다.
그동안 KB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은 아시아 주요 지역에 투자하는 롱숏펀드인 '맹그로브(Mangrove) 펀드'를 운용해왔다.
KB자산운용은 ‘맹그로브 펀드’의 운용성과를 기반으로 활용해 국내 고객 대상 중위험 중수익 신상품을 출시하고, 추후 아시아 롱숏펀드의 리서치 및 운용노하우를 토대로 싱가포르 현지 펀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은 KB자산운용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는 KB금융그룹 차원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KB자산운용은 최근 해외 사업과 법인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글로벌비지니스팀을 글로벌전략실로 확대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지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아시아 금융 허브에 위치한 싱가포르 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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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기사 모아보기 KB자산운용 사장은 “부동산, 인프라, 사모대출 및 사모펀드 등 대체투자부문 역량과 접목시켜 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난 수 년간 경험을 쌓은 만큼 타 운용사와는 차별된 전략으로 주식, 채권뿐 아니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측은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사업 확대 계획 등을 감안해 현재 AUM(운용자산) 규모 제한이 없는 라이선스(AILFMC)로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해외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8월 중국 상해법인 설립에 이어, 2019년 9월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해외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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