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IPO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IPO 기업은 총 70개사로 전년(73개사) 대비 3곳 감소했다.
빅히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상장으로 2020년 IPO 공모금액은 4조54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조2101억원) 대비 40.6% 늘었다.
주요 특징을 보면, 평균 수요예측 참여기관 및 수요예측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수요예측 경쟁률 심화로 인해 공모가격이 밴드의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이 80%로 크게 증가했다.
또 코스닥 4개 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장기업은 기관투자자가 일정 기간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성장·이익미실현 등 특례제도를 이용한 특례상장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의료기기·치료제 등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전문기관의 기술평가가 필요한 기술평가 특례 비중이 총 28사 중 17사로 60.7%를 차지했다.
또 특례상장 유형 및 적용 요건, 관리종목 지정조건 유예 해당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상장 이후 주가 변동도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전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 및 기간 등 상장 후 유통 가능한 주식수 확인도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감원 측은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증권신고서 기재 충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투자위험요소, 공모가격 결정절차 등에 대한 충실한 실사 및 기재가 이루어지도록 주관사·공모기업에 대한 안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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