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그룹이 칠레 앙투파가스타에서 연산 3만톤 규모의 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다 쓴 타이어를 수거해 광산용 타이어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전개된다. 스웨덴 엔바이로와 합작했으며, 3000만달러(약 33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공장 가동 시점은 오는 2023년이다.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혁신적인 재활용 공법을 활용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게 된다. 폐타이어는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수거되어 공장으로 운반되며, 폐타이어의 모든 부분들이 재활용 소재로 사용되게 된다. 엔바이로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카본블랙, 열분해 오일, 가스 및 철 등 고품질의 재활용 소재들을 얻을 수 있다.
재활용 공정을 통해 얻어진 소재 중 90%는 타이어, 컨베이어 벨트, 진동 방지 부품과 같은 고무 제품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10%는 공장에서 활용할 열과 전력을 만드는 원료로 직접 사용한다.
샌더 버뮬렌 미쉐린 하이테크 소재 사업부 마케팅&비즈니스 개발, 전략 및 신사업 부문 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고객에게 차세대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엔바이로의 기술을 확장해 환경 목표를 지원하고 순환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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