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법무지원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법무지원부는 은행권 법적 이슈에 대한 법률 해석 및 지원 등 법률 문제를 전담할 예정이다.
주요 은행들은 근 몇 년 새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태 등으로 각종 법률 이슈에 휘말려왔다. 실제로 법무지원부 설치와 관련해 주요 시중은행들의 요청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ESG 지원 역할도 강화한다. 기존 소비자보호부에서 담당하고 있던 사회공헌 업무를 분리·확대해 ESG 전담부서를 만들 예정이다. ESG가 금융권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의 글로벌 트렌드가 된 가운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김 회장의 판단이다.
은행연합회는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회장이 처음으로 단행하는 조직개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 법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지원부를 신설하고 금융권 화두가 ESG인 만큼 이를 반영해 관련 부서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정기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안을 논의한 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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