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네이버 쇼핑사업의 가치를 반영했을 때, 네이버의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1% 상향한 50만원으로 제시했다.
쿠팡은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어 “네이버 쇼핑부문은 외형 측면에서 쿠팡과 1위를 다투는 톱2 사업자”라며 “자체 배송망 부재에 따른 쿠팡 대비 할인을 가정하더라도 네이버쇼핑 평가증은 최소 6조원에서 최대 18조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네이버 쇼핑 사업의 가치 또한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 웹툰·뮤직 등 자사 콘텐츠와의 연계 강화를 강점으로 확고한 생태계를 보유했다”라며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총거래금액(GMV) 규모는 대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쿠팡 대비 물류 열위를 감안해도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할인율은 30~40% 이하가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쿠팡 가치를 30~50조원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40% 할인율을 가정해도 쇼핑부문 평가증은 6조~18조원(주당 +4~10만원)에 달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쿠팡가치 300억 달러에서 40% 할인 적용, 네이버 쇼핑가치를 20조4000억원으로 상향했다”라며 “이에 따라 목표시총은 기존 73조9000억원에서 82조3000억원으로, 목표가는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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