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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옥석가리기 본격화 (1)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 지속성장 무기는 ‘내부통제·고객신뢰’

기사입력 : 2021-02-08 00:00

(최종수정 2021-02-0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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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첫 소비자 보호 상시기구 신설
IT시스템 통해 내부 경영체제 확립

GA 옥석가리기 본격화 (1)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 지속성장 무기는 ‘내부통제·고객신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는 등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등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 지원 시스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 등 지속 성장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인카금융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단(총괄기관)을 조직 상설부서로 신설하고 책임자에 이순임 상무 임원을 배정했다. 총괄단은 담당임원을 포함해 최대 5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금소법 시행과 관련해 판매기준을 자체적으로 정비하고 민원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신설에 나선 것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1만명이 넘는 설계사를 바탕으로 업계 상위권 영업 경쟁력을 갖춘 GA다. GA는 특정 보험사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금융사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인카금융이 이번에 신설한 총괄단은 금소법 대응과 금융소비자 민원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기업리스크 방지라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최우선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목표다. 총괄단은 크게 금소법 시행령이 명시한 금융상품 판매 6대원칙(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불공정 영업금지, 부당권유 금지, 광고규제)에 관한 민원을 담당하는 파트와 불완전판매 예방에 관한 파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대표이사 직속의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설립하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위원장은 대표이사가 맡고 위원은 사내 임원으로 구성한다. 정례적인 회의를 갖고 소비자보호에 관한 다양한 사안을 논의한다.

인카금융의 핵심 경쟁력은 업계 최고의 기술력이다. 지난해 인카금융은 위촉계약서를 완전 전자화했다. 위촉계약서 전자화는 신규 보험설계사 계약 때마다 관련 계약서를 출력하고 자필로 서명받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내 전산망을 통해 개인인증 후 전자파일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카금융서비스는 사내 전산망에 위촉계약서 작성 및 전자서명 시스템을 개발해 구현했다.위촉계약서 전자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기 위한 것은 물론, 내부 프로세스 표준화, 본인 확인 및 자필서명의 정확성을 통해 향후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인카금융서비스의 설명이다. 또 종이로 된 위촉계약서를 작성 및 보관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 절감, 향후 분실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인카금융는 설계사의 가짜계약(작성계약) 근절에도 적극 나섰다. 허위로 보험에 가입해 초과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간까지 각종 시상지급(특별 인센티브)을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 보헙업계를 통틀어 가짜계약 문제를 강경 대응한 첫 번째 시도다. 특별인센티브란 보험사와 GA가 판매유인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계사에게 판매수수료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현금, 여행, 경품 등을 말한다.

아울러 인카금융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다. 2018년 상장예비심사 청구 철회 이후 2년 만의 재도전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GA업계 첫 번째 코스닥 입성 사례로 기록된다. 앞서 동종 회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이 코스피에 입성할 때 청구서 접수 후 승인까지 3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린 만큼 인카금융은 올해 초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업계 최초로 코넥스 상장을 성사시킨 인카금융은 2018년 9월 코스닥 예비상장심사를 청구했다가 한 달 만에 자진 철회한 바 있다. GA업계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함께 설계사 모집수수료 개편 등 규제 리스크가 겹친 탓이다. 현재는 모집수수료 개편안 등 GA업계를 둘러싼 규제들이 정리되면서 인카금융은 이전상장 재추진을 공식화한 것이다.

인카금융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재추진하면서 소비자 보호 지표 관리에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카금융의 불완전판매비율은 2018년 0.51%에서 2019년 0.18%, 작년 상반기 0.14%, 하반기(추정치) 0.11%로 지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완전판매비율이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을 말한다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으면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판매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인카금융은 신입 설계사부터 고능률 설계사까지 단계별 교육체계를 운영하면서 GA 핵심 자산인 경쟁력 있는 보험모집인을 양성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 교육 및 방송 △본사 전문인력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 △경제동향분석 등 외부교육 진행 △분기 단위 스페셜세미나(ISC) △교육매니저 제도 운영 등이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1개월 교육프로그램 시행뿐 아니라 영업관리자 육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직급과 역량에 따른 사외 위탁교육도 진행한다. 인카금융은 회사 설립시부터 정보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지난 2008년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벤처기업을 인증받기도 했다. 다른 GA와는 차별화된 정보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보험료의 비교견적 및 실시간 인수여부 체크를 진행해 대고객 신뢰도를 확보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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