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화웨이가 프랑스의 푸드서비스 기업 소덱소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결제 솔루션인 '스마트 아이즈'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개인이 원하는 음식을 고른 뒤 식판을 스마트 아이즈 위에 올리면 AI가 각 접시에 담긴 음식을 식별해 전체 가격을 포스(POS)에 띄운다. 개인은 가격을 확인한 후 스마트폰, 카드, 현금 등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
스마트 아이즈는 화웨이 어센드 910 칩이 탑재된 아틀라스 800 AI 서버의 딥러닝 시스템이 적용돼 개별 접시에 담긴 음식 가격과 영양소, 칼로리 등의 정보를 0.3초 만에 식별한다. 손님 식판에 담긴 음식을 포스에 하나씩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결제 시간도 20초에서 3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스마트 아이즈는 식별된 음식 이미지를 자동으로 클라우드 상의 AI 학습 플랫폼을 전송한다. AI 플랫폼은 축적되는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음식을 인식하는 정확도를 계속 정교화해 나간다.
화웨이는 스마트 아이즈를 통해 전체적으로 고용 인원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고객을 응대할 수 있어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아이즈는 현재 화웨이 중국 선전 본사와 광저우 및 상하이에 있는 대형 기업, 병원 및 대학교 등에서 운영 중이다.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서유럽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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