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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등 對中 공세 강화’ 중국 1% 급락에 亞증시 혼조, 코스피 0.8%↑(상보)

기사입력 : 2020-12-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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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1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낙관론이 강해졌으나, 미국과의 갈등 심화 재료에 중국 증시가 1% 넘게 급락하자 아시아 전반도 레벨을 낮추고 있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및 브렉시트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국내 코스피지수는 수출지표 호조에 힘입어 선전하는 모습이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안보 이유를 들어 차이나텔레콤과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미 통신사들에 화웨이와 ZTE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차이나텔레콤의 미 영업 허가권 종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도 개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부 미 의원과 그 가족 등에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이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당국자 14명을 제재한 데 따른 맞대응 조치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했다. 지난밤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찬성 17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3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 오른 수준이다. 오전중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00명에 육박했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9명으로, 3차 유행 시작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0.3% 오름세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 호주 ASX200 지수는 0.6% 각각 내리고 있다. 미중 갈등 재료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도 일제히 반락, 0.3% 이하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 강세에 밀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낙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0.19% 내린 90.65 수준이다. 백신 낙관론 강화도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달러인덱스 급락과 낮아진 고시환율로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내림세다. 0.17% 하락한 6.5244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1% 낮은 6.5405위안으로 고시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반등했다. 결제 수요 및 국내 감염자 급증에 영향을 받고 있다. 0.25원 높아진 1,087.9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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