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이 같은 브랜드를 상하이 지방정부의 투자회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매각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며,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를 선전 즈신신정보기술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의 화웨이 제재 심화로 반도체 등 핵심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고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P’와 ‘메이트’의 매각설이 돌면서, 업계는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히 접고 통신장비 사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로 정권이 바뀌었지만,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사라지자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웨이 대변인은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설에 대해 “플래그십 브랜드 매각에 관한 근거 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런 계획은 없다”며 “화웨이는 스마트폰 사업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제품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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