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전북은행장이 4연임 고지를 눈앞에 두고 용퇴 의사를 밝혔다.
임 행장은 “최근 전북은행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숏리스트 2인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짧지 않은 기간 많은 고민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강조했듯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이고 이를 위한 창조적 파괴”라며 “이를 위해 영광스러운 전북은행 CEO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전했다.
임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전북은행 안팎에서는 임 행장의 4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지난 2014년 11월 취임한 임 행장은 지난해 3연임에 성공하며 전북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 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토러스투자전문·벤처캐피탈 메리츠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표, 페가수스프라이빗에퀴티 대표 등을 역임한 뒤 전북은행 사외이사와 JB우리캐피탈 사장, JB금융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JB금융지주 자회사 CEO 추천위원회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고 차기 은행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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