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3000선 돌파에 대해 “IT,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 기술 토대로 한 미래 성장 기업들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라며 “국내 증시가 미래성장 중심의 신산업 체질 개선 성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손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축년 새해 시작과 함께 증시 역사가 최초로 코스피 3000시대 열었다”라며 “작년 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증시 회복세를 보여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쉽지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3000포인트를 돌파한 이유는 우리 증시가 신산업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라며 “특히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IT, 전기차, 바이오, 배터리 등 4차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됐고, 실적 개선까지 뒷받침되면서 우리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증시 상승세가 실물 경기 회복세와 괴리를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 과열을 경계해야 하다는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이와 더불어 향후 거래소가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시장 평가와 성장성을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초기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보다 많은 선택권을 가지도록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라며 “K뉴딜 친환경·저탄소 경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파생상품을 마련하고 해외 직구에 대응해 해외 소수 종목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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