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새 이사장에 손병두…21일 임기 시작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손 전 부위원장을 신임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3년 12월 20일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손 전 부위원장을 거래소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사회에는 총 15명의 이사 가운데 11명이 참석해 손 전 부위원장 이사장 추대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손 전 부위원장은 오는 21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손병두 전 부위원장은 1964년생으로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등을 거쳐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부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거래소는 박차석 세무그룹 신아 회장을 공익대표 사외이사로,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선임된 사외이사의 임기 또한 3년이며,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