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동산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의 전반적인 상승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이는 지방의 상승폭이 줄어든 데서 기인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오히려 서울은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26%→0.26%)은 상승폭 유지, 서울(0.06%→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28%→0.2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37%→0.32%), 8개도(0.20%→0.18%), 세종(0.24%→0.24%))됐다.
서울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은 압구정․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마포구(0.10%)는 공덕ㆍ도화ㆍ아현동 위주로 매수세 증가하며, 동대문구(0.09%)는 전농ㆍ답십리동 뉴타운 신축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ㆍ문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폭도 크게 뛰었다. 지난주 0.27%였던 상승폭은 이번주 0.36%로 올랐다.
연수구(0.78%)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및 선학동 구축 단지 위주로, 계양구(0.38%)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방축ㆍ계산ㆍ용종동 위주로, 남동구(0.36%)는 간석․구월동 대단지 및 만수동 재건축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36%로 상승폭이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양주(1.35%)ㆍ의정부시(0.51%)는 교통호재(GTX-C, 7호선 연장 등)로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역세권 인근 또는 신축 위주로, 고양시(0.88%(덕양(1.06%)ㆍ일산서(0.78%)ㆍ일산동구(0.71%))는 주거환경 우수하거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남양주시(0.64%)는 다산동 및 화도읍 위주로, 파주시(0.63%)는 운정신도시 및 인근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48%)는 서현ㆍ정자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지방의 상승폭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0.23%→0.23%) 및 서울(0.13%→0.13%)은 상승폭 유지, 지방(0.30%→0.27%)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36%→0.31%), 8개도(0.20%→0.18%), 세종(1.78%→1.6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67%), 대전(0.43%), 울산(0.43%), 인천(0.37%), 부산(0.31%), 강원(0.30%), 충남(0.27%), 경기(0.26%), 대구(0.26%), 경북(0.22%), 광주(0.16%) 등은 상승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9→164개)은 증가, 보합 지역(14→9개)은 감소, 하락 지역(3→3개)은 유지됐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0.13%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매물부족 현상 등이 이어지며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교통ㆍ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ㆍ대조동 구축 등 중저가 위주로, 성북구(0.15%)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위주로, 노원구(0.14%)는 상계동 대단지와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1%)는 잠실동 인기단지와 문정ㆍ거여동 등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0.17%)는 대치ㆍ수서ㆍ도곡동 위주로, 강동구(0.14%)는 암사ㆍ둔촌동 신축과 중소형 위주로, 서초구(0.1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반포ㆍ잠원ㆍ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 0.33%에서 이번주 0.37%로 뛰었다. 연수구(0.86%)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44%)는 청라동 內 상승폭 낮았던 일부 단지 및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당하동 위주로, 계양구(0.30%)는 교통 및 학군 등 생활 인프라 양호한 용종ㆍ작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한 0.26%를 유지했다. 양주시(0.69%)는 주거환경 양호한 옥정신도시 및 덕계ㆍ덕정동 위주로, 고양시(0.49%(덕양(0.58%)ㆍ일산서(0.50%)ㆍ일산동구(0.29%))는 교통 및 학군 등 생활인프라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45%)는 정주여건 양호한 서현ㆍ정자동 위주로, 동두천시(0.42%)는 생연ㆍ지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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